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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한국 드라마 (학원, 우정, 성장)

by moomoobba 2025. 7. 9.

'학교 2013' 관련 이미지

2010년대 이후 한국 드라마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감성을 섬세하게 다루면서 폭넓은 공감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학원과 우정, 성장을 주제로 한 드라마들은 성장통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전했습니다. 그동안 청소년들이 공감하며 사랑해온 학원·우정·성장 드라마를 살펴보겠습니다.

학원: 성적과 진로의 압박을 넘어

청소년들에게 가장 익숙한 공간은 학교와 교실일 것입니다. 학원 드라마가 청소년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내는 데 있어 가장 직접적인 장르로 꼽히는 이유입니다. ‘학교’ 시리즈는 학원 드라마의 대표격으로 매 시즌 다양한 학생들의 고민과 꿈을 진솔하게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종석과 김우빈이 출연한 ‘학교 2013’은 치열한 입시 경쟁과 교우관계, 교사와의 갈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현실의 친구 문제나 진로 고민, 어른들과의 충돌을 솔직하게 다룸으로써 공감을 끌어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SKY 캐슬’은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한 상류층 학부모들의 과열 경쟁, 그 안에 놓인 청소년들의 압박과 불안감을 적나라하게 보여줬습니다. 시험 점수에 목숨을 거는 현실을 풍자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청소년이 겪는 정신적 고통과 부모와의 갈등을 세밀하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에이틴’은 고등학생들의 학업, 사랑, 우정을 짧은 에피소드로 담아 유튜브와 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교실에서 벌어지는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포착해 “내 이야기 같다”는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들 학원 드라마는 성적과 진로의 압박을 넘어 관계의 가치와 청춘의 소중함을 일깨워줬습니다.

우정: 함께하면서 모두가 성장하기

청소년 드라마에서 우정은 빠질 수 없는 핵심 테마입니다. 친구와의 유대, 갈등, 화해의 과정이 청소년들의 중요한 일상이기 때문입니다. ‘응답하라 1988’은 서울 쌍문동을 배경으로 다섯 친구들의 일상과 우정, 첫사랑, 가족관계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습니다. 다섯 친구들 모두 개성이 뚜렷하지만, 항상 함께일 때 서로에게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인 소재들을 통해 묘사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그 시간이 얼마나 특별한지를 새삼 일깨운 드라마였습니다.

‘열여덟의 순간’은 한 고등학생이 새로운 환경에서 친구를 만나 조금씩 변해가는 이야기를 섬세하게 다뤘습니다. 남녀 주인공이 보여준 서툴지만 진심 어린 우정, 꿈에 대한 고민과 성적에 대한 걱정, 첫사랑의 낯선 설렘은 청소년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교도소라는 극단적인 공간에서도 인간 관계와 연대가 중심에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이 드라마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인물들이 점차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되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담았습니다. 청소년 시청자들도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우정이라는 메시지를 읽어냈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정을 다룬 드라마는 함께함으로써 모두가 성장하는 것의 가치를 일깨워줍니다.

성장: 어떤 어른이 될 지 고민하기

성장은 청소년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주제입니다.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부딪히는 현실의 벽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성장통은 여러 현실적인 소재를 통해 ‘내 이야기’로 다가갑니다. ‘청춘기록’은 모델에서 배우로 성장하려는 청년과 주변 인물들의 도전과 좌절, 사랑을 담은 작품입니다. 성공을 향한 치열한 노력, 현실과 이상의 괴리 때문에 갈등하는 모습이 현실적으로 그려졌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태도가 많은 응원을 받았습니다.

‘상속자들’은 부유층 고등학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담은 드라마로 이민호 박신혜 김우빈 등 스타 배우들이 출연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겉으로는 화려한 로맨스처럼 보이지만, 부모의 기대와 자신의 꿈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이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멜로가 체질’의 주인공들은 30대였지만, 각자 시련과 실패를 극복하고 결국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주인공들에게 공감하는 청소년 시청자들이 많았습니다. 유쾌하고 솔직한 대사들도 청소년 시청자들을 유인한 요소였습니다.

이들을 포함한 성장 드라마는 청소년들에게 ‘어떤 어른이 될 것인가’ ‘나다운 삶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청소년들이 사랑한 한국 드라마는 학교의 현실, 우정의 위로, 성장의 여정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며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공감과 용기를 전합니다. 이들 드라마는 교실, 친구, 가족, 진로 같은 익숙한 소재를 통해 소홀하기 쉬운 일상 자체가 ‘나의 삶’이라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또 등장인물들이 실패하고 흔들리고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통해 위로와 희망을 담아냅니다. 물론 그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결코 혼자 남겨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격려합니다. 한국 드라마는 앞으로도 기술의 발전과 글로벌 플랫폼의 확대에 발맞춰 더 다양한 영약으로 확장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의 감정과 내면을 파고들며 위로하며 공감하는 드라마들이 탄생하기를 기대합니다.